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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악마

오래전 정의전쟁이 있었을 당시. 전쟁은 영원과도 같은 시간동안 이어졌습니다.

 

그 전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한 십이대선들의 노력은 무시무시했습니다. 그들은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인간을 자기들만의 군대로 받아들였고 대리전을 치루었습니다.

 

그 과정에서도 쉽사리 결판이 나지 않자 육악선은 하나의 생명체를 창조해냅니다.

 

투쟁과 전투만을 생각하고 잔인하고 공포감을 먹고 살아가는 끔찍한 존재를 말이죠. 일개 인간 병사들로는 대적조차 할 수 없고 기라성같은 강자들과도 능히 견주는 악마는 오랜 시간동안 육명선의 군대를 와해시키는 선봉장이었습니다.

 

마침내 육악선은 악마를 앞세웠고 그들은 계속해서 승리를 거듭해왔습니다. 성검과 천사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육악선이 패배하고 이차원으로 쫓겨나, 악마들도 함께 사라지기는 했지만 그들의 전율적인 강대함은 여전히 인간들의 기억에 생생히 남아있습니다.

그 뿐 아닙니다. 이차원으로 쫓겨나 이 세상에 간섭을 거의 할 수 없는 육악선들을 대신해 천하에 나타나고는 했습니다. 그들이 등장할 때 마다 천하는 슬픔과 비명으로 얼룩져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악마가 이 천하에 내려와있습니다. 어디로 사라졌는지 알 수 없지만 그 존재는 여전히 천하 어딘가에 몸을 숨기고 살아가고 있을겁니다.

천하에 거대한 위협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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