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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천사
오래전 정의전쟁이 있었을 때. 육악선은 악마를 만들어냈습니다. 그 강력함이란 이루말할 수도 없어 파죽지세로 모든 것을 찢어발겼고 세상은 결딴날 위기에 처했습니다. 패배는 상상이 아닌 현실이 되었고 육명선의 세력은 한없이 쪼그라들었습니다.
그 때, 누군가가 말했습니다. 우리는 왜 밀리고 있는 것일까. 그 한마디에 육명선들은 악마에 대항하기 위해 결전병기들을 만들어내기 시작합니다. 자신들의 신성력을 불어넣고 인간과 같은 모습으로 만들었습니다.
숨을 불어넣고, 명예와 강함을 알려주었습니다. 세상의 신비와 평화와 수호를 알려주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육명선이 만들어낸 최초의 천사, 상투스가 등장합니다. 하지만 상투스 혼자서는 육악선의 모든 세력을 막아낼 수 없었고 악마들과 맞서기 위해 천사로 이루어진 군대를 만들어냅니다.
천사들의 군대는 육명선의 기대에 부응해 악마를 거꾸러뜨리고 승리를 가져다주었으며, 정의전쟁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웁니다. 이후 정의 전쟁이 마무리되고 천사들은 육명선들의 아래에서 인간과 신선들의 조율자 역할을 하거나, 인간 세상에 중대한 일이 벌어졌을 때 신선들을 대리하여 평화와 안녕을 수호하는 존재로 거듭났습니다.
강력한 천사의 군대와 이들을 이끄는 강대한 18대천사는 언제나 인간 세상의 수호자이자 신선들의 결전병기로 남아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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