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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심판자, 마산선
심판자 마산선. 다르게는 정의,율법,심판,질서,시간,빛등으로도 불리웁니다.
육명선의 수좌이며, 맏이인 그는 남성의 형태를 하고 있으며 정의롭고 질서를 지키는 자를 사랑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 성향 덕분에 많은 지배계층은 마산선을 숭배했고 마산선의 사제들과 힘을 합쳐 세상을 통치해왔습니다. 그로인해 마산선의 사제들은 대부분의 경우에 국가에서 하나의 정치파벌을 이루었고 이들이 끼치는 영향력은 강대합니다.
그렇지만 의외로 마산선 자체는 인간들에게 직접적으로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마산선은 신들이 인간들에게 함부로 간섭치 못하도록 제어하며, 인간의 일은 인간의 손으로 이룰 수 있게. 인간이 신선들의 장난감이 되지 않도록 보호하고 있어서 그 일 만으로도 대부분의 힘을 소모해야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정의전쟁 이전 신들의 횡포를 막기 어려웠던 시대는 인간들에게 선망의 시대임과 동시에 절망의 시대였다고도 합니다. 그렇기에 인간들의 세상을 인간들의 손에 온전히 쥐여준 마산선은 제법 많은 인간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또한 마산선은 균형과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인간세상에 인간이 감당할 수 없는 거대한 일이 벌어질 때면 천사들을 내려보내 인간들을 도와 그 위기를 극복하게 해준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인간들을 고통받게 했던 육악선을 심판하고 세상을 오롯이 인간들에게 넘겨준 그는 심판자라 불리어 마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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