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악독자, 불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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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독자 불망선은 타락한 자, 마법사, 마도사 등에게 숭배받는 마법의 종조입니다.

 

악의, 희생, 사악, 마법, 흑마법, 혈마법 등을 관장하는 대선입니다. 아누선과 마찬가지로 진리를 좇지만 그 과정은 심히 악랄하고도 사악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가죽과 뼈로 만든 지팡이를 항상 들고 다니는 것으로 묘사되며, 허리가 굽은 노인의 모습입니다.

 

육악선 중에서는 가장 많은 관심을 인간 세상에 쏟고 있습니다. 그의 힘과 지식을 가르침받은 최초의 마법사를 시작으로 무수히 많은 마법사들이 인세에 등장했고 사라졌으며 지금도 간간히 그 지식을 이은 자들은 나오고 있습니다.

 

정의전쟁 이후 마법은 육악선의 것이자 사악한 것으로 매도되어 모두 금지당했습니다. 하지만 마법이 유용하다는건 틀림없는 사실이지요. 그 댓가와 과정, 방식이 좀 그렇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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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망선은 육악선 중에서도 가장 인간에게 친화적이고 인간이 진리와 마법을 좇아 나가는 것을 기꺼워하고 있습니다. 관심도 쏟고 있는 편이지만 그 관심이 결코 인간들에게 이득이 된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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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만큼 육악선의 숭배자들 중에서는 불망선을 신도하는 자들이 가장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죽은 자를 되살리고 사람을 원하는대로 조종하며, 감정마저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진리와 마법은 언제나 당신들에게 열려있을겁니다.

 

하지만 절대로 가까이 다가가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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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망선은 마법의 유혹에 다가온 당신에게 결국은 파멸을 안겨줄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