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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정의전쟁

그림에서 그림으로, 입에서 입으로, 글자에서 글자로. 오래전부터 모든 민족에게 공통적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이 있습니다. 바로 정의전쟁이라고 칭해지는 고대 신선들의 전쟁입니다.

옛날, 육명선과 육악선으로 신선들이 나뉘기 전 십이대선들은 한 가족이자 형제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전해지지 않는 불화로 인해 그들의 사이에는 크나큰 균열이 일어납니다. 그들은 절반씩 편을 갈라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들간에 벌어진 싸움은 쉽게 끝나지 않았고 한 신선이 하계에서 살아가는 인간들을 이용할 방법을 생각해냅니다. 신선들은 인간들 중에 강한 이들에게 자신의 힘을 빌려주어 다른 신선을 모시는 사람들을 해하게 하였고 군대를 이끌고 형제들을 해치려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다른 신선들도 상대방을 막기 위해 인간들을 모으고 힘을 나눠주며 군대를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그들끼리의 싸움은 제쳐두고 인간들의 싸움이 더 우선시 되어버리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싸움을 끝내기 위해 한 신선은 자신의 무기를 어느 사악한 인간에게 내려줍니다. 그는 눈으로 한 번에 볼 수 없는 숫자의 생명을 해쳤고 이를 막기 위해 여섯 신선은 하나의 검을 벼려냅니다.

그 검을 이용해 여섯 신선은 승리를 쟁취해냈고 곧이어 힘이 빠진 다른 신선들을 습격해내 다른 차원으로 쫓아내는데 성공합니다.

이를 통해, 세상에 질서와 빛을 가져왔다하여 스스로를 육명선이라 칭하고, 패배한 여섯 신선을 세상을 혼란케하고 악에 물들게 하였다하여 육악선이라 칭했습니다.

정의가 정해지고, 악이 정해지며 세상에 질서와 규율이 바로 이 때 잡혔으니. 후대의 사람들이 이를 보고 정의전쟁이라 일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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